독서의 어떤 점들이 도움이 됐어요? 희승: ‘악녀에 대하여’라는 책이 있는데, 죽은 한 사람에 대해 여러 명이 이야기하는 내용이에요. 책 속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말투를 상상하는 게 새롭더라고요. 음악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가사를 쓰거나 무언가를 만들려면 백지 상태에서 할 수는 없잖아요. ‘이건 이렇게 표현해봐야지.’ 하고 아이디어를 상상하게 해줘요. “너를 좋아해.”보다는 “난 내가 10시에 퇴근하는 것보다 네가 더 좋아.” 이러면 상상이 잘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