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소개할 책은 이해인 수녀님의 작은 위로 오라는 시집입니다. 제가 독립해서 나갈 때 엄마가 갖고 가라고 해서 이제 가지고 왔었어요. 되게 직관적이고 따뜻하고 동시에 감성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굉장히 어른만이 할 수 있는 위로가 담긴 시집이어서 저한테 엄마가 해 주고 싶었던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이제 어머니에 대한 시를 읽으면 좀 우걱해요. 약간 엄마가 없는 세상을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지라는 생각. 꿈일기 1. 나는 가끔 꿈길에서 어린 소녀가 된다. 낯살면서도 난익은 또 하나의 나를 본다. 예. 넌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내게 묻는 나무들에게 아직은 몰라. 천천히 생각해야 돼. 새침을 떨며 조용히 걸어가는 나. 아직 어른으로 깨어나지 못하고 꿈속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어린 날의 추억과 뒹근는 작은 인형이 된다라는 저는 이게 너무 좋았어요. 그 어린날의 추억과 지금의 내가 만나는 어떤 그런 상상을 좋아하는데 그게 되게 이렇게 예쁜 단어들의 구성으로 잘 표현이 된 시인 거 같아요. 이게 작은 위로라고 해서 마냥 작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위로를 필요로 하고 있고 현대 사회를 사랑하는 누구에게도 선물해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