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 저도 예전에는 시집을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시집을 꺼내 보여주면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류시화)’을 읽으면서 시에 입문했어요. 작가님이 모으신 시를 엮은 시집인데 전혀 어렵지 않아요. 여러 시인분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아예 누가 쓴 작품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말을 하지?’ 하고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제일 좋았던 작품은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요. 읽어드릴까요?(웃음)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