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 제가 항상 스윗분들께 추천하는 인생 책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이에요. ‘꾸뻬 씨’라는 주인공이 ‘진짜 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이야기인데, 저는 이 책을 한 다섯 번 정도 읽고 영화까지 봤어요. ‘꾸뻬 씨’가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행복의 가치관이 모두 달라요. 처음 읽었던 중학생 때는 아직 행복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어쩌면 행복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좋은 말들도 되게 많아요. 그리고 요즘은 ‘행복’이라는 걸 특별하게 여길 필요도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웃음) 이렇게 대화하는 시간이 행복일 수도 있고 제가 살아가는 이 삶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는데, 굳이 멀리서 찾으려고 하다 보면 너무 힘들잖아요. 그냥 내 옆에 계속 있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