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밴드 ‘버스커버스커’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미국인 브래드(본명 브래들리 래이 무어·28·사진)가 문학평론가로 변신했다. 25일 서울 홍대 앞 서점 북리브로에서 열린 ‘한국 현대소설 영어 번역’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다. 도서출판 ‘아시아’는 중견 소설가 오정희(65)씨의 단편 ‘중국인 거리’와 최윤(59)씨의 ‘하나코는 없다’를 영어로 옮긴 책을 내놓으며 브래드를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 “한국에서 4년째 살며 영어로 된 한국 문학작품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때마다 ‘아, 이건 번역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이번에 나온 두 작품은 너무 훌륭한 영어를 구사해 놀랐어요. 내가 쓰는 영어보다 수준이 높은 것 같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