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낮아진 마음으로 구치소 방에 들어선 그는 책장에 꽂혀 있던 큐티 책 ‘생명의 삶’을 아무 생각 없이 랜덤으로 뚝 펼쳐 들었다. 그 순간, 그의 온몸에 소름 끼치는 전율이 밀려왔다. 무작위로 펼친 그 페이지의 정중앙에 아내가 편지에 적어주었던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이 단 한 구절로 박혀 있었던 것이다. “수만 페이지의 책장 중 정확히 그 구절이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저는 주님의 살아계심 앞에 완전히 거꾸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를 다루고 계시는구나’라는 초자연적인 확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