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고등학생 때 처음 읽었어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에 가고 순탄한 길을 가는 것 같은데 저는 늘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돌 가수로 언제 데뷔할지도 모르니까 불안감이 있었던 거죠. 신이 크눌프에게 해주는 말이 마치 저에게 해주는 말처럼 느껴져 큰 위로가 되었어요.”
“저는 고전은 아니지만 고전에 대한 책이 있는데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이 어려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마땅히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인데요. 하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딱딱딱 말해줘요. 되게 깔끔해요.”
“고전이란 사실 어렵고 되게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잖아요. 고전에 대한 책을 또 읽는 게 그런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작가의 특유의 해석도 읽을 수 있고, 어떤 고전은 내가 읽었을 때 좀 어렵거나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런 책을 이렇게도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그런 재미를 주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진짜 답은 고전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이거 읽은 거 엄마가 보면 뭐라 할 수도 있는데, 올해 초 1월부터 3월까지 '우주의 기운' 이런 거 이야기하면서 집어 든 책들이다. 돈의 속성/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만큼은 진짜 두세 번 읽어볼 책인 거 같고, 나머지 책은 마음을 좋게 쓰자 정도의 교훈을 남겼다.”
“I read a memoir recently called Everything I Know About Love where the author pursues romantic love her whole life, only to realize something profound in the end: She had always been surrounded by amazing friends, and always been loved, and always gave love—that she’d been experiencing it all along, and that love had always been there by her side. When I read that, I kept thinking about the other members of the group. When I think about the future together with them, I feel like I could end up thinking something similar to the author. Being with them has made me learn to appreciate friendship even more.”
“And maybe that’s essentially what love is—learning to be kind through friendship, then practicing and showing it, like the book says.”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읽었어요. 너무 어른 책이라 다 이해는 안 되지만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연애는 감정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하거나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는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거고, 이 사람의 취향, 생각하는 깊이, 가치관이 맞아야 이 사람과 진짜 친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이 사람이 좋다고 해서 깊은 관계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건데요, 시간이 지나면 정말 친구가 한두 명만 남는다는 어른들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라고 말하면서 요즘 내가 애쓰며 읽고 있는 책. 나 이제 팬 안 하고 제자 하려나, 마음의 강단이 슨 건가 싶다. 팬처럼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 살이 이야기 넘 재밌고, 운도 있다 생각했고 돈 많은거 좋아하고 목표 달성하면 뿌듯함 느끼는 사람이지만. 놓치고 싶지 않다.”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뭔가 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나에게 초점을 두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잘하지 않아도 돼’라는 말을 소개하고 싶다. 최근에 연기에 도전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부담되고 긴장할 수 있다. ‘잘하지 않으면 어때?’ 가끔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좋다”
“제가 최근에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이 책을 읽었는데요. 제가 원래 좀 철학에 관심이 많고 재밌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은 뭔가 공감하기 쉽고 일상적인 주제로 철학을 얘기하는 책이었어서 되게 재밌었고요. 그래서 이걸 읽으니까 좀 더 철학에 대한 더 깊은 내용이 있는 책도 읽어보고 싶다.”
“벨 훅스의 ‘올 어바웃 러브’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전히 ‘최애’인 작품이에요. ‘최애’를 꼽는 게 너무 어려운데, 저 같은 사람한테는.(웃음) 공동체의 중요성과 사랑이 존재할 수 있는 문화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려준 책이었어요. 그래서 르세라핌 활동을 많이 되돌아보기도 했어요. 만약에 이 책을 안 읽었다면 되게 늦었을 것 같아요. 읽었던 시기도 그렇고 의미가 있는 책이에요. 멤버들이랑 이 책에 대해서 얘기한 것들도 많아서 ‘올 어바웃 러브’와 엮여 있는 기억들이 저한테 엄청 소중합니다.”
“There was also a book called _Eleven Steps._ It was kind of a philosophy book. But with any of the different books, I found myself putting myself into the text. Like imagining myself as a character in a novel, for example. I was so deep in my imagination at the time. Was it helpful? I’m not sure.”